벅스 이용권을 날려버리고 다시 멜론 150곡 다운로드이용권으로 회귀했다. 매달 150곡을 다운 받는 이용권을 3달간 유지했는데, 사실 나처럼 듣던 음악만 듣는 사람으로서는 달에 150곡은 채우기 곤란한 숫자다. 그래서 대충 맘에드는 곡 하나 있으면 그 곡이 포함된 앨범을 통째로 다운받는 식으로 150곡을 채워왔다. 덕분에 라디오 처럼 몰랐던 곡을 알게되는 재미가있다.
그 날도 가득 남은 다운로드 가능 곡을 줄이기위해 멜론을 떠돌던 중 힙합le 추천곡에서 Billie Eilish의 <Six Feet Uunder>를 듣고 매료되어 그녀의 정규앨범을 다운받았다. 그리고 한참을 잊고살다 랜덤재생으로 듣고 뿅가버린곡이 바로 <Ocean Eyes>이다.
그녀의 이름은 Billie Eilish, 구글에 검색하면 빌리 에일리시라고 나오지만 인스타그램의 자기소개에 eye-lish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빌리 아일리시라고 읽는 것이 적절해보인다. 그리고 그녀는 무려 01년생.. 만으로 15세이고 한국 나이로도 고1에 불과한데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. 물론 작사 작곡을 직접하진 않은 모양이지만.
<Ocean Eyes>에 깊은 인상을 받고 굶주린 거지의 식사처럼 허겁지겁 다시 찾아 들어본 그녀의 정규 앨범<<don't smile at me>>는 매 트랙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모든 곡이 만족스러웠다. 이런 앨범은 정말 오랜만이다.
가사 번역을 적으려다가 굳이 그럴 필요 없을 같아서 그만 두었다. ocean eyes, 이것만 이해 할 수 있다면 남는 부분은 그녀의 목소리가 알려 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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