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원에서 아버지를 뵙고 돌아가려 할 때 아버지와 대화를 나눴다.
"추우니까 따뜻하게 입어."
"이제 봄이라 안추워요."
"저번엔 4월에도 눈이 왔어."
"저도 기억나요. 그런데 지금은 5월이에요. 이제 6월이 다 되어간다구요."
아버지와의 대화는 항상 이런식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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